[제10편: 갑자기 변기 막혔을 때, 당황하지 않고 해결하는 법]


안녕하세요!! 인천아낙네 입니다.😊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등줄기에 식은땀이 흐르는 순간을 맞이합니다. 바로 물을 내렸는데 변기 물이 차오르기 시작할 때죠. 뚫어뻥이라도 있으면 다행이지만, 자취생이나 살림 초보자의 집에는 준비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업체를 부르기엔 비용이 부담되고, 무작정 물을 계속 내리자니 역류할까 봐 무섭다면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세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도구들로 해결하는 '단계별 위기 탈출 매뉴얼'을 정리해 드립니다.

## 1. 1단계: 샴푸와 뜨거운 물의 조화 (가벼운 막힘)

휴지를 너무 많이 넣었거나 대변으로 인한 가벼운 막힘이라면 '윤활력'과 '온도'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 변기에 샴푸나 주방세제를 넉넉히(5~10번 펌핑) 짜 넣습니다.

  • 약 20~30분 정도 기다려 세제가 오물 사이로 스며들게 합니다.

  • 그다음, 약간 뜨거운 물(팔팔 끓는 물은 도기 균열 위험이 있으니 주의)을 높은 곳에서 폭포처럼 부어주세요. 수압과 세제의 윤활 작용으로 부드럽게 내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 2. 2단계: 페트병을 이용한 '압력'의 힘 (뚫어뻥 대용)

집에 뚫어뻥이 없다면 빈 페트병이 최고의 무기가 됩니다. 1.5리터 이상의 둥근 페트병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 페트병의 입구 부분을 가위로 자릅니다(밑부분이 아니라 주둥이 쪽을 1/4 정도 자릅니다).

  • 잘린 단면을 변기 구멍에 밀착시킵니다.

  • 공기가 새 나가지 않게 조절하며 '펌프질' 하듯 앞뒤로 강하게 밀고 당깁니다.

  •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수압과 공기압이 막힌 부분을 밀어냅니다.

## 3. 3단계: 비닐봉지와 테이프 (강력한 압축법)

위의 방법으로도 안 된다면 변기 입구를 완전히 밀봉하는 '압축팩 원리'를 사용해야 합니다.

  • 변기 물기를 닦아내고 커다란 비닐봉지나 전용 압축 스티커로 변기 입구를 팽팽하게 막습니다.

  • 테이프로 틈새 없이 꼼꼼하게 밀봉합니다.

  • 변기 물을 내리면 비닐이 공기압 때문에 위로 부풀어 오릅니다. 이때 손바닥으로 비닐의 정중앙을 강하게 꾹 눌러주세요. 압력이 막힌 곳을 한 번에 뚫어줍니다.

## 4. 예방이 최선: 변기에 넣으면 안 되는 것들

한 번 고생하고 나면 예방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아래 물건들은 절대 변기에 넣지 마세요.

  • 물티슈: 물에 녹지 않아 배관 굴곡진 곳에 걸려 큰 공사의 원인이 됩니다.

  • 음식물 쓰레기: 특히 기름진 음식은 배관 안에서 굳어버립니다.

  • 치실/머리카락: 다른 이물질과 엉겨 붙어 거대한 덩어리를 만듭니다.

## 마치며: 당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변기가 막혔을 때 가장 큰 실수는 당황해서 물을 반복적으로 내리는 것입니다. 물이 넘치기 전에 멈추고, 오늘 알려드린 방법 중 상황에 맞는 것을 골라 차근차근 시도해 보세요. 대부분의 경우 2단계 안에서 해결됩니다. 오늘 퇴근길에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다이소에서 저렴한 뚫어뻥 하나 미리 사두는 것은 어떨까요?


[핵심 요약]

  • 가벼운 막힘은 샴푸와 미지근한 물로 윤활 작용 유도하기

  • 도구가 없을 땐 페트병을 잘라 수동 펌프 만들어 사용하기

  • 강력한 막힘은 비닐과 테이프로 공기압을 이용해 뚫기

  • 물티슈, 음식물 쓰레기 등 이물질 투입 절대 금지 습관 들이기

[다음 편 예고] 다음 11편에서는 헷갈리기 쉬운 분리수거 총정리,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 애매한 것들 완벽 정리 (배달 용기 등)' 편을 준비하겠습니다.

[질문] 변기 막힘 외에도 사용자님이 겪었던 가장 당황스러웠던 집안일 사고는 무엇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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